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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지식

커피의 역사,확산 과정과 발전에 대하여.. (Feat. 혁명의 동반자, 카페)

by 검색하는로댕 2023.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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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검색하는 로댕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바로바로..!

 

                                                                          커피(coffee)

커피원두-사진

1. 커피의 역사

커피를 제일 처음 먹은 사람들은 에티오피아인들이었다.

커피라는 단어의 어원을 거슬러서 올라가면 에티오피아의 지역이름(커피나무의 원산지)인 카파(kaffa)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로스팅된 원두를 추출하는 식으로 먹었던 게 아닌 커피를 갈아서 동물성 지방과 섞어 경단, 에너지바와 같이 뭉쳐서 먹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최초의 커피 레시피로 추측됩니다.

 

2. 커피의 확산(모카커피, 자바커피, 카페)

에티오피아에서만  먹고 있던 커피가, 525년 에티오피아의 예멘 침략으로 예멘에까지 커피나무가 건너갔고, 610년 무함마드는 이슬람교의 창시와 함께 무섭게 세력을 확장해내가는 이슬람 제국의 등에 올라타 시리아,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등으로 전파되었습니다.

이때 이 커피의 명칭이 예맨과 에티오피아사이의 모카항(항구)을 통해 각지로 수출되었기 때문에 '모카커피'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때 커피가 주 수출품이었던 예맨은 다른 나라에서 자체적인 커피나무 종자번식을 하지 못하도록 커피콩을 볶아서 팔기 시작하게 되었고, 이것이 바로 로스팅(Roasting)의 전통입니다.

이렇듯 커피는 계속 확산되어 갔고, 16세기에는 오스만 제국의 수도 이스탄물에서마저 인기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세계 최초의 카페 터키어로는 카흐베하네(kahvehane [kahve:커피 hane:장소])가 이스탄불에서 문을 엽니다.

이 카흐베카네는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 아니라 음악을 감상하고 사람들끼리 대화를 나누는 곳으로 되었습니다.

이렇듯 7세기부터 17세기까지 약 천 년 동안 커피는 무슬림들의 전유물이었습니다.

 

커피의 명성은 슬슬 유럽에도 침투하여 알려지고 있었는데, 커피에 대한 유럽인들의 인식은 썩 좋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커피는 이슬람 세계의 먹거리이고, 기독교 세계인 유럽과는 과거 6백여 년간 치열하게 싸운 역사가 있었기 때문에 커피를 소위 '사탄의 음료'라고 칭했습니다.

이때 1603년, 커피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자 교황 클레멘스 8세가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먼저 커피를 마셔봤는데 커피의 맛에 홀딱 반해버린 교황은 커피에 세례를 내려 '사탄의 음료'라는 오명을 지우고 기독교인의 음료로 공인해 버리게 되었습니다.

이 이후 본격적인 유럽에도 커피 사랑이 시작되었습니다.

1615년부터 베네치아 상인들은 모카항에서 커피를 수입하기 시작했고 유럽전역으로 수출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커피가 본격적으로 유럽에도 퍼지다 보니 예맨과 에티오피아의 모카커피만으로는 양이 부족해지기 시작했고, 상업강국이었던 네덜란드가 발 벗고 나섰습니다.

네덜란드는 자신들의 식민지였던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대규모 커피농장을 건설하게 됩니다.

이 자바섬에서 생산되는 커피가 모카항의 커피의 생산량을 넘어서게 됐고 '자바커피'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3. 혁명의 동반자, 카페

중세시대의 유럽인들은 그리스도의 피를 상징하는 와인덕에 항상 술에 취해있었습니다.

이 알코올 중독은 큰 사회적 문제였고 골치 아픈 사안이었죠.

이때 이스탄불에서부터 올라온 카흐베하네(카페)가 이 문제를 해결하게 되었죠.

수많은 사람들과 학자가 카페에 모여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나라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해나가고 있었습니다.

이때 18세기 프랑스에서도 카페는 인기였는데, 이때 프랑스의 사회적 문제는 프랑스의 전통귀족(Noble)과 신흥세력인 부르주아(Bourgeois) 간의 갈등이었고, 서로 카페에서 마주치기 일쑤였고 이것이 두 세력 간의 경제적 불만과 정치적 불만을 만나게 해 주어 대폭발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프랑스 대혁명입니다.

이 프랑스 대혁명으로 인권선언(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또한 살아가는 동안 자유이며 평등한 권리를 갖는다)등이 발표되었고 중세가 끝을 내리게 됩니다.

이렇게 커피는 중세를 끝내고 근대를 연 혁명의 동반자라고도 불립니다.

 

자!!

오늘은 이렇게 간단하게 커피의 역사, 확산 과정과 발전, 카페에 대하여 알아봤는데요!

커피를 파는 카페에서 프랑스 대혁명의 발판이 만들어졌다니 정말 신기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라면서 다음에도 5분 유익한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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